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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720+ 구조와 당첨 확률, 월 700만 원의 실제 수령액

2026년 10월 27일 · 제비 편집팀

조 번호와 여섯 자리 숫자가 적힌 복권 한 장과 달력, 동전 더미

로또가 한 번에 큰돈을 받는 복권이라면 연금복권은 당첨금을 매달 나눠 받는 복권입니다. 1등에 당첨되면 20년 동안 매달 700만 원을 받습니다. 한꺼번에 받는 큰돈보다 꾸준한 수입이 더 와닿는다는 사람이 많아서 연금복권을 따로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연금복권720+는 2020년에 구조가 바뀐 버전입니다. 이 복권이 어떻게 생겼고, 등수별 확률과 실제 수령액은 얼마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복권 한 장의 구조

연금복권720+ 한 장에는 조 번호 하나와 여섯 자리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조는 1조부터 5조까지 다섯 가지이고, 여섯 자리 숫자는 000000부터 999999까지 백만 가지입니다. 그래서 나올 수 있는 복권의 종류는 모두 5×1,000,000, 오백만 가지입니다. 한 장의 가격은 1,000원이고, 매주 목요일 저녁에 추첨합니다.

추첨에서는 1등 번호로 조 하나와 여섯 자리 숫자 하나를 뽑고, 보너스 번호로 여섯 자리 숫자 하나를 따로 뽑습니다. 로또는 고른 숫자가 몇 개 맞았는지를 보지만, 연금복권은 자릿수가 뒤에서부터 얼마나 이어서 맞았는지를 봅니다. 이 차이 때문에 확률을 계산하는 방식도 로또보다 직관적입니다.

등수별 조건과 확률

등수 조건 당첨금 확률
1등 조와 여섯 자리 모두 일치 월 700만 원 × 20년 1/5,000,000
2등 조는 다르고 여섯 자리 일치 월 100만 원 × 10년 1/1,250,000
3등 끝 다섯 자리 일치 100만 원 약 1/111,111
4등 끝 네 자리 일치 10만 원 약 1/11,111
5등 끝 세 자리 일치 5만 원 약 1/1,111
6등 끝 두 자리 일치 5천 원 약 1/111
7등 끝 한 자리 일치 1천 원 약 1/11
보너스 보너스 여섯 자리 일치 월 100만 원 × 10년 1/1,000,000

1등은 오백만 가지 가운데 딱 한 가지이므로 500만분의 1입니다. 2등은 여섯 자리는 같지만 조가 다른 네 가지 경우이므로 500만분의 4, 즉 125만분의 1입니다. 보너스는 조와 상관없이 여섯 자리만 맞히면 되는데, 조마다 하나씩 해당하므로 100만분의 1입니다.

3등부터는 뒤에서부터 맞힌 자리 수로 정해집니다. 끝 한 자리를 맞힐 확률은 10분의 1이지만, 끝 두 자리까지 맞은 경우는 6등이 되므로 7등은 “끝 한 자리는 맞고 끝에서 두 번째 자리는 틀린” 경우만 해당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확률은 10분의 1보다 조금 작은 약 11분의 1이 되고, 다른 등수도 비슷한 이유로 표의 값이 됩니다. 7등 당첨금이 1,000원이므로 열한 장 가운데 한 장꼴로 복권값을 돌려받는 셈입니다.

로또와 비교하면

1등 확률만 보면 연금복권은 로또보다 약 1.6배 잘 당첨됩니다. 로또 1등이 8,145,060분의 1인데 연금복권 1등은 500만분의 1이기 때문입니다. 또 로또 1등 당첨금은 그 회차 판매액과 당첨자 수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연금복권 1등은 금액이 정해져 있어 몇 명이 당첨되든 각자 같은 금액을 받습니다. 자동으로 산 복권과 직접 고른 복권도 확률은 똑같습니다. 연금복권은 숫자를 자리별로 맞히는 구조라 사람들이 특정 숫자를 몰아 고르는 경향이 로또보다 덜 문제가 됩니다.

반대로 단점도 있습니다. 1등 총 당첨금은 월 700만 원씩 20년, 모두 16억 8천만 원으로 큰 금액이지만 한꺼번에 받을 수는 없습니다. 20년 뒤의 700만 원은 물가 상승 때문에 지금의 700만 원보다 가치가 낮아진다는 점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그래도 매달 일정한 금액이 들어온다는 안정감 때문에 이 방식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금 뒤 실제로 받는 금액

연금복권 당첨금에도 세금이 붙습니다. 연금 형식으로 매달 받는 당첨금에는 매번 22%의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그래서 1등 월 700만 원에서 세금 154만 원을 떼면 실제로 받는 금액은 월 546만 원입니다. 2등과 보너스의 월 100만 원은 세금을 떼고 월 78만 원을 받습니다. 20년 동안 받는 1등의 실수령 총액은 13억 1천만 원 정도입니다.

3등 100만 원과 4등 10만 원처럼 한 번에 받는 당첨금은 200만 원 이하이므로 세금이 없습니다.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안에 찾아가야 하는데, 1등과 2등, 보너스는 첫 회 수령 신청 뒤 매달 지정한 계좌로 들어옵니다. 소액 당첨금은 복권 판매점에서도 받을 수 있고, 금액이 큰 당첨금은 지정 은행에서 받습니다. 어느 등수까지 판매점에서 받을 수 있는지, 준비할 서류는 무엇인지는 복권 운영사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번호는 어떻게 고를까

연금복권도 로또처럼 어떤 번호든 확률은 같습니다. 생일이나 전화번호 끝자리처럼 의미 있는 숫자를 고르는 사람이 많지만, 그 번호가 특별히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판매점에서는 원하는 조와 번호를 직접 고를 수도 있고, 같은 여섯 자리 숫자로 1조부터 5조까지 다섯 장을 한 세트로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같은 숫자로 다섯 조를 모두 사면 여섯 자리가 맞았을 때 1등 하나와 2등 넷이 한꺼번에 당첨되므로, 이 방식을 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여섯 자리를 맞힐 확률 자체는 백만분의 1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직접 고르기 귀찮거나 내 습관이 섞이지 않은 번호를 원한다면 연금복권 번호 생성기를 써 보세요. 조와 여섯 자리를 무작위로 만들어 주고, 같은 번호로 다섯 조를 묶은 세트도 만들 수 있습니다. 로또 번호가 필요하다면 로또 번호 생성기를, 그냥 원하는 범위의 숫자가 필요하다면 랜덤 숫자 뽑기를 쓰면 됩니다.

20년 치 당첨금을 지금 돈으로 바꾸면

연금복권 1등의 세후 수령액은 매달 546만 원씩 20년, 모두 13억 1천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20년에 걸쳐 나눠 받는 돈과 지금 한꺼번에 받는 돈은 가치가 같지 않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받을 돈을 지금 가치로 바꾸는 계산을 현재가치라고 하는데, 물가 상승률을 몇 가지로 가정해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평균 물가 상승률 가정 20년 치 세후 수령액의 현재가치
0%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약 13억 1천만 원
연 2.5% 약 10억 3천만 원
연 3% 약 9억 8천만 원

물가가 연 2.5%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20년 동안 받는 돈의 가치는 지금 돈으로 약 10억 원 정도가 됩니다. 마지막 달에 받는 546만 원은 지금 돈으로 330만 원 남짓의 가치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매달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라는 점은 다른 복권에 없는 장점이고, 한꺼번에 큰돈을 받아 관리에 실패하는 위험이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숫자로 보면 “20억 원짜리 복권”이라는 인상보다는 실제 가치가 꽤 작다는 점은 알아 둘 만합니다.

당첨되면 챙겨야 할 것

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 안에 청구해야 합니다. 이 기한이 지나면 당첨금을 받을 수 없고,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넘어가 공익사업에 쓰입니다. 작은 금액의 당첨은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산 복권은 추첨 결과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으로 산 복권은 구매 내역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액 당첨이라면 당첨금 수령 방법과 필요한 서류를 복권 운영사 안내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신분증과 당첨 복권이 기본이고, 연금 형식의 당첨금은 매달 받을 계좌도 정해야 합니다. 고액 당첨자를 노린 사기나 투자 권유가 따라붙는 경우가 많으니, 당첨 사실은 가까운 사람에게만 알리고 큰 결정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복권 판매금은 어디에 쓰일까

복권을 사는 데 쓴 돈은 당첨금으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판매금 가운데 일부는 당첨금으로, 일부는 판매 수수료와 운영비로 쓰이고, 나머지는 복권기금으로 모여 저소득층 주거 지원이나 소외 계층 지원 같은 공익사업에 쓰입니다. 그래서 복권은 오락이면서 동시에 기부의 성격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때문에 복권 한 장의 평균 기대 당첨금은 산 가격보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래 많이 살수록 평균적으로는 손해가 쌓이는 구조라는 점을 기억하고, 재미로 즐길 만큼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연금복권을 고르는 사람들의 이유

같은 1,000원으로 로또 대신 연금복권을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매달 일정한 돈이 들어오는 생활에 대한 기대입니다. 큰돈을 한 번에 받는 것보다 매달 월급처럼 받는 쪽이 현실적인 꿈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1등 확률이 로또보다 높다는 점도 이유가 됩니다. 로또 1등은 약 815만분의 1이고 연금복권 1등은 500만분의 1이니, 연금복권 쪽이 1.6배쯤 높습니다. 물론 둘 다 아주 작은 확률이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연금복권720+는 다섯 개의 조와 여섯 자리 숫자로 오백만 가지 복권을 만들고, 1등은 500만분의 1, 2등은 125만분의 1, 보너스는 100만분의 1의 확률로 당첨됩니다. 1등은 20년 동안 매달 700만 원, 세금을 떼면 546만 원을 받습니다. 로또보다 1등 확률이 조금 높고 당첨금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만 어떤 복권이든 기대 수익으로 보면 손해라는 점은 같으니, 일주일의 소소한 기대만큼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연금복권 1등은 한꺼번에 받을 수 없나요?

연금복권720+의 1등 당첨금은 매달 나누어 받는 연금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한꺼번에 받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조는 어떻게 고르나요?

1조부터 5조까지 다섯 개의 조 가운데 하나가 복권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1등은 조와 여섯 자리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하고, 2등은 조와 상관없이 여섯 자리만 맞으면 됩니다.

같은 번호를 다섯 조 모두 사면 유리한가요?

같은 여섯 자리 번호를 다섯 조 모두 사면 그 번호가 맞았을 때 1등 하나와 2등 넷을 동시에 받게 됩니다. 1등 확률 자체가 오르지는 않지만, 번호가 맞았을 때 받는 총액이 커집니다.

연금복권 번호 생성기는 당첨 확률을 높여 주나요?

아닙니다. 어떤 번호든 당첨 확률은 같습니다. 번호 생성기는 고르는 수고를 덜어 줄 뿐입니다.

연금복권 당첨금도 복권기금으로 넘어가나요?

지급 기한인 1년 안에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넘어가 공익사업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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